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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관광주민증, 여행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연결카테고리 없음 2025. 4. 7. 13:17
디지털관광주민증, 여행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연결
지역을 여행하면서 마치 그곳의 주민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전국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이 바로 그 시작점입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새로운 지역 밀착형 관광 서비스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혜택과 지역과의 연결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이란 무엇인가?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여행객이 특정 지역을 일정 기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해당 지역의 ‘관광 주민’으로 인정받아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발급되는 인증 서비스입니다.
이 증서를 통해 여행자는 지역 주민과 유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예를 들어, A시를 여행하는 동안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어요:
-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입장
- 지역 맛집, 카페 등 제휴점 할인
- 문화행사 우선 예약
- 디지털 스탬프 투어 참여 자격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관광객 간의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지금 ‘디지털관광주민증’인가?
팬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유명 관광지에만 쏠림 현상이 심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분산형 관광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디지털관광주민증이 도입된 것입니다.또한, MZ세대를 포함한 관광 소비층이 체험형, 참여형 콘텐츠를 선호하면서, 여행에 ‘재미와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장치로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관광패스와의 차이점은?
디지털관광주민증은 기존의 관광패스와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차별점이 있습니다:
항목 기존 관광패스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대상 누구나 일정 조건 충족한 관광객 유효 기간 정해진 날짜 중심 체류 기간 또는 지역 설정 중심 혜택 제공 방식 입장권 위주 지역 제휴 전반 + 주민 혜택 유사 디지털 연계성 낮음 앱 기반, 인증서 형태 지역 연결성 약함 강한 지역 정체성 기반 이 표에서도 알 수 있듯,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단순한 할인권이 아니라 지역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정체성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운영 사례: 전라북도 군산
2024년 기준, 전라북도 군산시는 대표적인 디지털관광주민증 시범 도시입니다.
군산을 2박 3일 이상 방문하면, 지역 관광 앱을 통해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 무료 입장
- 지역 서점·카페 10~20% 할인
- 군산야행 체험 프로그램 우선 예약
- 디지털 스탬프 완주 시 지역 특산물 기념품 증정
이처럼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지역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참여 방법 & 발급 절차
- Step 1: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 지역 관광 앱 설치
- Step 2: 일정 조건(예: 체류 기간, 방문 인증 등) 충족
- Step 3: 모바일 인증을 통한 발급 완료
- Step 4: 제휴 혜택 및 서비스 이용
현재는 시범 운영 단계이지만, 2025년부터는 전국 주요 관광도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단순히 ‘혜택을 주는 카드’가 아닙니다.
지역을 진짜로 이해하고, 체험하고, 소속감을 느끼도록 하는 스마트 시대의 문화적 연결 매개체입니다.
앞으로 이 제도가 확대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 관광의 질적 변화가 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다가오는 여행, 디지털관광주민증과 함께 '관광객'이 아닌 '주민'의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